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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연화루 3화 줄거리 내용 리뷰 - ①

by 멍 때리는 키위 2024. 7. 15.

 
 
 
 

 
 
***** 강력 스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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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루 2화 줄거리 내용 리뷰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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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화에 이어서 모닥불 앞에서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예전부터 강호를 싫어했다는 방다병의 어머니.
그래서 방다병에게 외숙 선고도와의 관계도 알려주지 않았다는데.
 
 
이어서 과거 회상씬이 나오고
 

외숙 선고도는 몰래 방다병에게 무공을 가르쳐줬었다.

그렇지만 몸이 약했던 방다병은 검조차 제대로 들지를 못해 자주 혼이 났고, 이날 또한 그러했다.
 

떨어뜨린 검을 주워보려고 휠체어에 앉은 채 손을 뻗어보는 그때 누군가가 다가오더니

목검을 휙 던져준다.
 
- 그 검은 너한테 너무 무거워. 너한테는 목검이 맞아.
 

누군가 보려고 고갤 들었을 땐 이미 뒷모습만 남기며 걸어가고 있던 하얀 인영.
 

그 목검으로 기본 검술 백 초식을 모두 익히면 날 찾아와라.

제자로 받아주마.

 
 

그때부터 방다병은 이상이를 사부로 여기고 있었다.
 

그 사람이 떠나면서 그랬어.
다신 검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검객은 검을 손에 꼭 쥐고 있어야 천하의 부당한 일을 평정할 수 있다고 말이야.

 
 

말없이 그의 말을 들어주고 있는 이연화이자 이상이.
 
이연화가 이상이인 줄은 꿈에도 모르는 방다병은 계속해서 속이야기를 한다.
 

그때 그의 말을 듣고 병을 고치려고 부단히 노력했어.
아무리 쓴 약이라도 먹었고, 
아무리 차가운 물이라도 기꺼이 몸을 담갔어.

 

마침내 똑바로 일어설 수 있게 됐고, 검을 손에 쥘 수 있게 됐지.

한데 이제는 그 사람이 세상에 없어.

 
 
어렸을 적 이상이가 했던 말을 듣고 약한 몸으로 부단히 노력해 일어서서 검을 들 수 있게 되었더니, 이제 세상에 이상이가 없다잖아. 얼마나 허탈하고 속상할까ㅠㅠㅠㅠ
 

그 말을 들은 이상이도 감회가 남다를 듯.
 
 
 

잠시 동안 침묵이 흐르고 

방다병이 한숨을 포옥 쉬고 말한다.

우리 사부님처럼 고요하고 아름다운 분을
넌 절대로 모를 거야.


 
눈 앞에서 자기 칭찬까지 듣게 된 이연화.

 
'그때 걔가 너였구나. 그 꼬맹이가 벌써 이렇게 컸다니.'
 
 

그 정도 무공이면 괜찮아.
사부 얼굴에 먹칠할 정도는 아니야.


지금까지 계속 방다병과 거리를 두던 이연화가 위로의 말을 건네고

건배하자면서 술병도 먼저 내민다.
 

건배!
 


 
이렇게 진실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밤이 깊어간다.
 
 
 
 


 
 
 
 
 
 
 

다음날이 밝았다.
 
어젯밤의 이야기로 두 사람이 이젠 좀 친해지려나? 싶었는데
 

방다병 혼자 밖의 나무에 기대어 자고 있다.
 
꿈에서조차 같이 사건을 해결하자며 설득하고 건배하는 중임ㅋㅋㅋ
 
 

왕복이 계속해서 깨우자 그제야 눈을 뜨는데
 

 연화루는?!! 이연화는?!!
 

난 속 이야기까지 다 했는데, 어떻게 날 놓고 갈 수 있어!

 
 
 
속 이야기까지 했는데 버리고 갔으니ㅋㅋㅋㅋㅋ
당연히 배신감이 들겠지ㅋㅋㅋ
 
 
 
 
 
 
 
 
 
 
 
한편

불여우가 지키고 있는 연화루.
 

안에서 찻잔 깨지는 소리와 함께 이연화가 몸을 휘청거린다.
 

벽차지독의 발작 간격이 또 짧아졌다.
 

내력으로 독을 억누르다가
 

10년 전, 동해대전 후의 과거를 떠올린다.
 
 
 
 
 
 


 
 
 
 
 
 

바닷가에 쓰러진 이상이.
 

다행히도 그는 동해대전 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사고문으로 돌아가는 도중, 강호인들을 원망하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느끼는 바가 있어 보인다.
 

그렇게 다친 몸을 이끌고 힘겹게 사고문 대문 앞까지 도착했는데,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처참하다.

큰 부상을 입은 사고문 형제들이 보이고

사고문이 어쩌다가 이 꼴이 됐을까.
이제 뭘 기대할 수 있겠소. 그냥 각자 갈 길 갑시다.


 이제는 각자 갈 길 가자고 주장하는 이도 나타난다.
 

문주님 생사도 모르는데 이대로 갈라지자는 건가?
 
반대하는 기한불.
 

사고문이 이렇게 된 게 누구 탓입니까?
문주가 끝까지 승리욕만 안 부렸어도 금원맹의 간계에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니, 처음에 내가 부문주의 복수를 하자고 했을 때는 다 같이 좋다고 했으면서, 
어찌 이제 와 문주님을 탓하는 거요?
 
문주 탓을 하는 그들의 이중성에 한 마디하는 백강순.
 

사고문 문을 나가는 자는 디 내 손으로 죽이겠소!
 
사고문의 해체를 무력으로라도 막으려는 이도 있다.
 

이때 소자금이 나서서 말한다.

사고문이 이리 된 건 문주의 자만심 때문이기는 하지만, 문주도 여러분이 서로 싸우는 걸 원치 않을 거요.

이제 상이도 죽었고, 사고문의 피해도 막대하오.
서로 의견도 맞지 않고, 계속 의심하느니 사고문을 해체하고 각자 갈 길 가는 게 낫겠소.


 

그리고 이 모든 걸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이상이.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사고문을 해체한다고요?
 
이때 교완만이 이야기를 듣고 묻는다.
 
 

두 문주들도 죽고, 백성들의 인심도 떠났는데, 계속 붙들고 있는 게 무슨 의미겠소?
당신도 이곳이 싫다고 했잖소?
 

시선을 떨군 교완만은 사고문 입구를 바라보고
 

들킬세라 얼른 문 뒤에 숨어버리는 이상이.
 
 
 
 
 
 
 
 

다시 동해 바닷가로 돌아온 이상이.
 
죽다 살아났던 동해 바닷가라니.
무슨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을까.
 

다시 쓰러진 그의 앞에

누군가가 다가오고

금침으로 그를 살려놓는데

바로 보도사의 무료 대사였다.
 
 

 
- 대사님, 또 범술로 절 염라대왕 곁에서 구해오셨군요.
 
- 제게 그런 능력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문주의 명이 다하지 않은 것이지요.
 
 
이상이와도 잘 아는 사이인듯
 
 

그는 이상이의 몸상태에 대해 알려준다.
 

온몸의 경맥이 다 끊어지고, 벽차지독이 온몸에 퍼졌습니다.
문주께서 당대 최고 내공심법 '양주만'으로 심맥의 한 줄기 생기를 지켜내지 않았더라면,

저 역시 손 쓸 방법이 없었을 겁니다.

 
 

찻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는 이상이.

완전히 해독은 하지 못해, 문주의 절세 무공은 되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문주의 몸에 약간의 내력을 남겼을 뿐이지요.

이 금침은 문주를 고통스럽게 할 겁니다.
생김새와 체형도 나날이 변하여 지인도 알아보기 힘들 겁니다.

 
 

찻물을 다 마시고는 말한다.
 

전 이미 이상이가 아닙니다.

 

무료 대사는 빨리 사고문으로 돌아가 문하생과 강호 친구들에게 치료를 받아보라고 권하지만

이상이는 제게 남은 시간을 묻는다.
 

- 제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습니까?

- 길어야 10년 입니다.

- 대사님이 저 대신 염라대왕에게서 10년이란 시간을 받아내주셨으니 손해는 아니네요.

 
 
 
그리고 무료 대사에게 거짓말을 부탁한다.

이제 이상이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사고문도요.
저도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이내 자리를 뜨는 이상이를 불러 세워 치료해야 한다고 재차 설득해보는 무료 대사.
 
그대로 방치하면 벽차지독이 폐까지 퍼져 고통을 줄 것이고, 만에 하나 또다시 머리에 침투하면 환각 상태에 빠질 것이며, 결국은...
 

그러나 이상이는 초연한 모습을 보인다.
 

미쳐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아는 것도 없고, 아쉬울 것도 없을 테니까요.

 
 
 

이때 벽에 걸려있는 글귀가 이연화의 눈에 들어온다.
 

一念心清净 마음이 고요함에 이르니
莲花处处开 연꽃이 곳곳에 피어난다.

 
 

대사님.
차어(茶语), 참으로 좋은 말이네요.

 

??????
 

- 깨달음을 얻었어요.
 

그렇게 이상이는 방을 나선다.
이연화가 되어서.
 

무료 대사가 이 문주를 불러보지만
 

 

이상이는 이미 동해에 묻혔어요.
이제 이 세상에는 이연화만 있을 뿐입니다.

 
 
뒤돌아서서 대답하는 사람은 이상이가 아닌, 이연화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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